'미스 이란'에 필리핀 망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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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이란'에 필리핀 망명 허용카테고리 없음 2019. 11. 9. 15:36
고국으로 추방되면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면서 필리핀 정부에 망명을 신청한 뒤 20일간 공항에 억류돼 있던 미인대회 이란 대표 출신 여성이 강제 추방을 피하게 됐다. 9일 일간 인콰이어러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법무부는 전날 이란 출신 바하레 자레 바하리(31)에게 6일자로 1951년 유엔난민협약에 따라 난민으로 인정됐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바하리는 억류돼 있던 필리핀 마닐라 공항을 떠났다. 앞서 바하리는 지난달 17일 두바이발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 공항을 통해 필리핀에 들어오려다 인터폴 수배에 따라 입국이 거부되고 이란으로 추방될 위기에 처하자 필리핀에 망명을 신청했다. 그는 이후 공항 내 한 시설에 억류돼 왔다. 필리핀 이민국에 따르면 바하리는 이란에서 공갈, 폭행 혐의로 수배된 상태..